‘프로디걸 선’은 연쇄살인마 의사 아버지를 둔 프로파일러가 범죄자처럼 생각하며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정신병원에 수감 중인 아버지 마틴은 어떤 죄책감도 보이지 않은 채 바깥세상과 유일하게 연결된 아들에게 강한 집착을 보입니다. 애증으로 얽힌 부자 관계가 수사 과정에 연계되어 기존 수사물과 다른 신선한 긴장감을 자아냅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가 직접 본 후 진짜 프로파일러가 봐도 재미있는 미드라며 소개해주었습니다.
실제 프로파일러의 디테일과 리얼한 퀄리티가 살아있는 드라마로 심리와 범죄 스릴러로 매력적인 스토리와 연출로 감상해보시길 추천합니다.
1. 등장 인물
- 말콤 브라이트 (톰 페인) : 연쇄살인마 아들로 범죄자의 심리와 범죄행위를 꿰뚫는 능력과 스마트한 역량으로 범죄 해결에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아버지와 같은 범죄자가 될 수 도 있는 생각에 끊임없는 고통을 받으며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습니다. 정신적 압박으로 FBI에서 해고된 후 NYPD를 돕게 됩니다.
- 마틴 휘들러(마이클 쉰) : 흉부외과 명의로 부유한 재산과 명성을 다 가졌으나 스무 명 이상 죽인 연쇄살인마로 살인의 쾌감을 알고 양심의 가책을 별로 느끼지 않습니다. 아들로 인해 범죄가 발각되어 체포된 후에 정신병원에 수감되어 지내면서 아들에게 마틴 모방범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 사건을 해결하면서 부자가 재회하게 됩니다. 연쇄살인이 발각되어 체포되기 이전에는 모범적인 가장이자 남편으로 매우 영리하고 뛰어난 소시오패스입니다.
- 질 아라요 (루 다이아만드 필립스) : 어린 시절 마틴 휘틀러에게 죽을 뻔했던 걸 구해준 NYPD 형사반장으로 말콤의 멘토이자 아버지 같은 분입니다. 나중에 말콤의 어머니를 사랑하게 됩니다.
- 제시카 휘틀리 (벨라미 영) : 마틴 박사의 아내이자 말콤의 어머니로 뉴욕의 대대손손 유명한 재력가 최상류 층이자 성공한 사업가입니다. 연쇄살인마의 아내가 되어 버린 상황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이해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 메인즐리 (할스톤 세이지) : 말콤의 여동생으로 뉴스 기자 일을 하는데 오빠인 말콤이 PTSD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사는 것을 응원하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동생이지만, 아버지의 유전자를 받아 반전이 있는 캐릭터입니다.
2. 줄거리
뉴욕의 최상위층에서 유복한 유년 생활을 보내던 말콤은 알고 보면 명의로 명성이 자자했던 아버지(마틴)가 수십 명의 여성을 살해한 희대의 연쇄 살인마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의 제보로 체포되어 수감되고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프로파일러가 된 주인공이 NYPD와 함께 범죄를 풀어가는 이야기가 매회 새로운 사건의 에피소드로 전개됩니다.
눈감고도 범인의 심리 범행 방법을 꿰뚫는 전직 FBI 출신 말콤 브라이트는 아버지와 정반대의 길을 가게 됩니다.
천부적인 재능과 무섭도록 정확하고 날카로운 실력으로 20년이 넘게 그의 멘토가 되어준 NYPD 반장 질을 도와 살인사건과 강력범죄를 해결합니다. 그러나 말콤은 현장에서 묘한 아버지의 흔적을 느끼게 되면서 드라마는 전개됩니다.
3. 감상 후기
주인공 말콤은 연쇄살인마 아버지를 증오하면서도 난제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할 때는 그의 도움을 받아 범죄를 해결한다는 설정은 한니발, 블랙리스트 등에서 이미 유사한 패턴인 것 같습니다.
말콤은 어릴 적 트라우마로 인해 불면증, 환각, 충동 등의 정신병적 증세로 인해 항정신성 약물을 달고 사는 정신이 불안한 캐릭터입니다. 이 설정도 한니발과 하우스 MD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말콤의 엄마가 엄청난 뉴욕의 명망 있는 가문 출신이어서 부유층 대화와 농담을 접할 수 있고 부유층의 럭셔리 한 삶과 문화에 대해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말콤 역의 폼 페인은 단신이지만 슈트를 멋지게 입고 나와서 다양한 표정과 고뇌를 표현하는데 정신적으로 불안하면서도 히스테릭하다가도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캐릭터를 미친 연기력으로 표현합니다.
또한, 말콤의 아버지인 너무나 천재적인 의사이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연쇄살인마로 영국의 대배우 마이클 쉰의 신들인 연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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