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발음과 그리 빠르지 않은 정직한 속도로 20분짜리 짧은 에피소드들로 진행되어 영어공부를 위해 미드 집중 보기 초반에 제일 강추하는 드라마입니다.
주인공 케이티는 케이블 방송사에서 뉴스 프로듀서로서 일하고 있는데, 딸이 일하는 직장에 엄마가 인턴으로 들어가 벌어지는 좌충우돌 유쾌한 시트콤입니다.
1. 등장인물
- 캐럴 : 60세의 나이에 대학을 다니며 인턴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딸의 회사에 인턴 면접을 보고 합격하여 함께 근무하게 됩니다. 노년의 나이에도 방송 제작자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마치 어린아이 같은 엉뚱한 성격을 갖고 있음에도 어른의 원숙함을 마구 뽐내며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은 오지라퍼 성격입니다.
- 케이티 : 저널리스트로서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방송국 뉴스 프로듀서로 일하며 워커홀릭 캐릭터이지만 약간 허당끼도 있어서 귀엽기도 합니다.
- 그레그 : 브레이크 다운 뉴스의 편집장으로 금발의 영국인으로 현실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데 이 캐릭터를 통해 은근히 현실에서 일어나는 개그 소재를 쓰기도 합니다.
- 척 : 브레이크 다운 뉴스의 메인 앵커인데 꼰대 스타일로 권위적으로 본인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캐릭터이지만 캐럴의 조언은 잘 듣고 친구처럼 생각합니다.
- 포샤 : 브레이크 다운 뉴스의 여성 앵커인데 척과 앙숙 같기도 하지만, 나름 코드도 잘 맞는 편입니다. 엄청 핫하고 유명한 네트워킹을 갖고 있는 핵인싸로 파티광인데, 앵커인데도 불구하고 약간 백치미 스러운 부분도 있으면서 내면은 착한 심성을 갖고 있어서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2. 줄거리
The Breakdown 케이블 방송국의 그렇게 인기가 많지 않은 뉴스 프로듀서로 열정적으로 일하는 여주인공 케이티는 더욱 멋진 사람이 되고자 항상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인턴을 구하는데 그 자리에 갑자기 주인공의 엄마가 들어오게 되면서 회사 내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멋져 보이고 잘하고 싶은 딸과 그 딸이 아직은 아기처럼 귀엽게만 느껴지는 엄마의 아웅다웅하는 모습들이 재미있는데, 엄마의 캐릭터가 우주 최강 오지라퍼에 천방지축인 면이 있어서 좌충우돌 사건사고가 날마다 일어납니다.
캐럴(케이티 엄마)은 항상 파이팅 넘치고 약간은 허당끼가 있는데 케이티에게 엄청난 관심을 쏟는 헬리콥터 맘을 연상케 합니다.
그러나, 캐럴은 인턴이지만 점차 회사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가 되며, 꼰대 척에게는 회사에서 유일하게 통하는 친구가 되고, 다른 동료들도 의지하는 항상 힘이 되어 주는 동료가 됩니다.
시즌2에 등장하는 방송국 사장님으로 ‘티나 페이’가 나오는데 너무 카리스마 넘치고 유능하며 매력적인 캐릭터여서 케이티의 롤 모델입니다. 엄마의 역할과 회사 운영 등 너무 완벽하고 멋있는 여성으로 나와서 케이트가 인정받고 싶어 하며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재미 요소가 반전 개그로 많이 있는데 몸개그나 콩트 등이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 대한 풍자, 어른 농담 등 수준 높은 엄마의 ‘드립’들이 매우 위트와 감동 포인트입니다.
3. 감상 후기
드라마의 여주인공은 케이티이긴 한데, 매력적인 캐릭터는 캐럴이기도 하며, 다이아나 사장님(티나 페이)가 가장 인상 깊은 존재감이었습니다.
케이티는 업무적으로는 프로페셔널하고 엄청 똑 부러지고 철저하게 생겼는데 막상 허당끼가 있으며 귀엽기도 합니다.
또한, 엄마랑 엄청 친해서 시시콜콜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전화하는 사이가 베프가 아닌 엄마인데, 이러한 엄마에게 벗어나고 싶어서 독립했지만 막상 벗어나질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동딸 케이티와 엄마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아서 부럽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티나 페이’가 그레이트 뉴스 출연도 하지만 제작자이기도 한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연기도 잘하고 다른 드라마들도 제작을 많이 하고 있는 유명 셀럽이라고 합니다.
너무 유명한 SNL 최초 여성 수석 작가이기도 했고, ‘퀸카로 살아남는 법’ 시나리오도 썼다고 하니 다재다능한 대단한 분이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케이티 엄마의 눈에 딸 케이티가 어린아이로 나오거나 옛날 어릴 때 장면이 나오는데 정말 공감이 되는 모습이고, 케이티 엄마 눈에는 다른 직원들도 모두 저렇게 어린 아이들로 보이면서 챙겨주고 다독여주고 싶은 사람들로 보일 것이란 생각이 들면서 공감이 되었습니다.
유쾌하고 따뜻한 코디미 시트콤을 직장에서 풀어가는 표현들과 미국식 유머도 즐기면서 드라마로 영어 공부하실 분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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